미래학교
출판 EN

미래학교 달력: 베니스 한국관, 온라인, 그리고 서울에서 일어나는 일을 확인하세요

조윤 — 2021.5.20 01:49 AM
조윤 — 2021.5.20 01:50 AM
조윤 — 2021.5.20 01:50 AM
조윤 — 2021.5.20 02:05 AM
너무 더우시군요. 시원하게 해드릴게요.

너무 더우시군요. 시원하게 해드릴게요.

서울, 온라인, 전시

점증하는 위기에 해법을 제공하다

개요

세계 곳곳에서 더위를 견딜 수 있는 수단의 확보가 점점 절실해지고 있는 지금, 가장 더운 지역 사람들이 냉방 기술의 혜택을 가장 못 받고 있다는 것은 우리 시대의 거대한 아이러니다. ‘쿨루프’ 공법은 건물이 흡수하는 태양열을 최소화함으로써 에어컨을 쓸 금전적 여유가 없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패시브 냉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미래학교 전시는 ‘쿨루프’ 공법을 보급하기 위한 이들의 최전선을 탐색하고 현재 진행중인 노력의 과정을 담는다.

전시 프로그램 참여자

지금/여기

4 하늘

DMZ에 다녀왔다. 정확히는 DMZ 근처에. 5일 내내 우리는 어딘가의 근처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철망 근처 강 근처 북한 근처 누군가의 근처 트라우마의 근처 야생동물보호센터 독수리 근처. 어떤 것과 나 사이엔 철망이 있기도 했고 아무것도 없기도 했다

첫 날은 비가 오고 추웠다. 우린 덜덜 떨면서 이상한 조형물들을 보고 웃었다. 김신조 침두현자을 재현한 동상들이었는데 칠이 벗겨져있었다. 어설픈 동상들 뒤로는 사람들이 통일을 염원하며 달아놓은 리본들이 있었다. 흩날리고 있었다고 쓸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축축하게 비가 와서 흩날리진 않았다.

사람들 때문에 사람들이 밟지 못하게 된 땅. 나무가 우거져있었고 강물은 강물 마음대로 흐르고 있었다.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내려서 교장선생님 설명들을 들었다 차 안에선 자꾸 잠이 왔다.

가까웠다. 북한은 동쪽에 있기도 했고 북쪽에 있기도 했고 서쪽에 있기도 했다. 사람들이 만든 경계는 우스워지기 쉬운 것 같다 라면 포장지의 조리법에 쓰여진 3분처럼 이상한 것들.

아프리카 돼지 열병 때문에 멧돼지를 잡는 빨간 조끼 아저씨 둘과 마주쳤다. 하루에 한 번씩은 그림책 스토리텔링 과제 걱정을 했던 것 같다. 식당 들어갈 때마다 조금 떨렸다

슬펐다. 어설픈 것에는 크게 화가 나지 않았다. 웃겼다. 신났다. 익숙했다. 무서웠다. 낯설었다. 긴장됐다. 안타까웠다. 나른했다. 추웠다. 마지막 날만 더웠다. 맛있었다. 불안했다. 이상했다. 초조했다. 바빴다. 졸렸다. 짜증났다. 옛날 생각이 났다. 설렜다. 신기했다. 다행스러웠다. 놀랐다. 기억해두려 애썼다.

출경 입경 이곳은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

권민호 — DMZ, 경계를 걷다 — 11시간 전
권민호 — DMZ, 경계를 걷다 — 11시간 전

Please share your program's schedule via the following Google Form link. We will add it to FS calendar.

https://forms.gle/Po6LcYSMTHQF7e388

미래학교 — 베니스 한국관 — 7일 전

Future School Calendar has been added to the bottom of the main page.

미래학교 — 베니스 한국관 — 7일 전
조토니 — 느린 재난 프로그램 — 10일 전

전시 프로그램

미래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