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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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 레터스 & 넘버스 — 2021.5.15 04:02 AM

Cezanne 1905

아츠 레터스 & 넘버스 — 2021.5.15 04:12 AM

Picasso 1906

아츠 레터스 & 넘버스 — 2021.5.15 04:15 AM

2021

아츠 레터스 & 넘버스 — 2021.5.15 04:15 AM
틈: 상상과 재현

틈: 상상과 재현

온라인, 전시

여러 개의 시선으로 만드는 공동의 여지

개요

이탈리아어 ‘논-피니토’는 ‘미완성’을 의미한다. 미완성의 여백은 그 작품을 관객 스스로 완성하는 자율성을 주는데, 예를 들면 비어있거나 새하얀 공간이 관객으로 하여금 스스로 작품을 완성하게끔 하는 점에서 그렇다. 우리가 꿈꾸는 더 나은 미래는 모두가 자기만의 시각, 가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여지를 준다. 이럼 점에서 우리는 미래의학교가 그러한 공간을 생성하고 아직 지어지지 않거나 마감되지 않은 공간과 마주하며 자율적으로 자기 개발할 수있기를 꿈꾼다. 이러한 생각은 2021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미래학교의 일부로서 반복 재생되는 비디오 설치를 통해 탐구할 수 있다.

전시 프로그램 참여자

지금/여기

4 하늘

DMZ에 다녀왔다. 정확히는 DMZ 근처에. 5일 내내 우리는 어딘가의 근처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철망 근처 강 근처 북한 근처 누군가의 근처 트라우마의 근처 야생동물보호센터 독수리 근처. 어떤 것과 나 사이엔 철망이 있기도 했고 아무것도 없기도 했다

첫 날은 비가 오고 추웠다. 우린 덜덜 떨면서 이상한 조형물들을 보고 웃었다. 김신조 침두현자을 재현한 동상들이었는데 칠이 벗겨져있었다. 어설픈 동상들 뒤로는 사람들이 통일을 염원하며 달아놓은 리본들이 있었다. 흩날리고 있었다고 쓸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축축하게 비가 와서 흩날리진 않았다.

사람들 때문에 사람들이 밟지 못하게 된 땅. 나무가 우거져있었고 강물은 강물 마음대로 흐르고 있었다.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내려서 교장선생님 설명들을 들었다 차 안에선 자꾸 잠이 왔다.

가까웠다. 북한은 동쪽에 있기도 했고 북쪽에 있기도 했고 서쪽에 있기도 했다. 사람들이 만든 경계는 우스워지기 쉬운 것 같다 라면 포장지의 조리법에 쓰여진 3분처럼 이상한 것들.

아프리카 돼지 열병 때문에 멧돼지를 잡는 빨간 조끼 아저씨 둘과 마주쳤다. 하루에 한 번씩은 그림책 스토리텔링 과제 걱정을 했던 것 같다. 식당 들어갈 때마다 조금 떨렸다

슬펐다. 어설픈 것에는 크게 화가 나지 않았다. 웃겼다. 신났다. 익숙했다. 무서웠다. 낯설었다. 긴장됐다. 안타까웠다. 나른했다. 추웠다. 마지막 날만 더웠다. 맛있었다. 불안했다. 이상했다. 초조했다. 바빴다. 졸렸다. 짜증났다. 옛날 생각이 났다. 설렜다. 신기했다. 다행스러웠다. 놀랐다. 기억해두려 애썼다.

출경 입경 이곳은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

권민호 — DMZ, 경계를 걷다 — 13시간 전
권민호 — DMZ, 경계를 걷다 —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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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교 — 베니스 한국관 —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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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교 — 베니스 한국관 — 7일 전
조토니 — 느린 재난 프로그램 —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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