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적 학교의 고고학>은 20세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민족해방과 반자본주의 투쟁의 시기 동안 전개된 비판적 교육 운동과 그것의 전개를 살펴본다. 이는 사회, 역사적조건을 성찰하는 교육에서 벗어난 오늘날의 신자유주의적 교육의 참담한 모습을 되짚어 보도록 할 것이다. 비평가서동진은 인도와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전개되었던 ‘해방적 교육’의 실험과 그 사례들을 안내하며, 세 번의 토론을 이끌 것이다. 일본의 급진적 예술학교, 인도의 보편적 문명을 향한 예술학교, 한국에서의 노동야학운동은 고고학적유산이 아니라 중단된 미래임을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다.